安펀드, 단일화 보이콧 후 모금 저조
박국희 기자 2012. 11. 21. 03:36
6일간 30억 들어오는데 그쳐.. 가입 총액, 목표의 절반 안돼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안철수 펀드'를 출시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목표액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선거운동비용(559억7700만원)의 절반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힌 안 후보는 지난 13일 280억원을 목표로 펀드 모집을 시작했다. 20일 오후 4시 현재 2만8032명, 펀드 가입액은 130억318만원이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지난달 '담쟁이 펀드'를 출시해 56시간 만에 200억원을 모았다.
안 후보 펀드는 출시 32시간 만인 14일 오후 6시 30분에 100억원을 돌파했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단일화 협상 중단 이후 펀드 모집세가 꺾였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이 '안철수 양보론'을 퍼뜨린 영향이 컸다고 했다. 한 관계자는 "(협상 중단을 선언한) 14일 하루 동안만 안 후보가 양보를 한다던데 뭐하러 펀드를 모집하느냐는 항의 전화가 100통 넘게 왔다"고 했다.
안 후보 측은 "양보는 절대 없다"고 말한 이후 1만~10만원의 소액 후원자가 점차 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15~20일 6일 동안 30억원밖에 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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