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KBS '박근혜 편파보도' 삼가달라"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이준서 기자 =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은 9일 KBS의 대선후보 검증 보도를 거론하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편파적인 보도를 삼가줄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이날 당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며칠 전부터 KBS가 대선검증단 을 구성해 후보들을 검증한 내용을 리포트 하고 있는데 편파적으로 박 후보에는 엄격한 잣대이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는 솜방망이 잣대여서 많은 분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BS 내부 통신망에 올라온 글 내용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문제를 제기, "문 후보가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이사한 집의 매매가가 8억원인데 리포트에는 이 돈이 어디에서 나왔는 지 의혹 제기가 없다"고 말했다.
또 "이 집에 대한 설명에서 `대지와 작업실, 사랑채 등 3채 건물이 있다'고 했지만 대지에 대한 어떤 형용사와 부사도 안 나온다"며 "그런데 무려 758평으로 서민은 입에 올리지 못할 궁궐"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이 건물 대부분이 무허가 불법 건축물이다. 문 후보가 한옥을 재산신고에서 빼고 허위신고를 했다는 것도 언급하지 않는다"면서 "박 후보에 대한 칼날 같은 잣대가 문 후보에게는 사라졌다"고 글 내용을 전했다.
그는 "법원 판결 관련 판단 유보성 리포트에서도 박 후보에 대해서는 부정적 얘기에 더해 지난 2007년 경선자료까지 찾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지만, 문 후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내용에 후보를 등장시키지 않은 배려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이 중요하고 알려진 사안을 왜 검증단이 보도하지 않았을까. 박 후보에 대한 칼날같이 매세운 잣대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라며 "최소한 자신들이 만든 대선후보 진실검증단 보도준칙은 제대로 지켰는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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