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중급유기 도입한다..독도 작전 강화

김태훈 기자 2012. 11. 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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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공군 사상 처음으로 공중급유기가 도입됩니다. 독도와 이어도 해역까지 공군의 작전반경이 확대되는 의미가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가 미군의 공중급유기 KC-135로 접근합니다.

공중급유기와 같이 시속 600km의 속도로 날며 주유거리를 확보합니다.

공중급유기의 주유관이 F-15K 주유구로 들어가 공중 급유가 이뤄집니다.

전투기 체공시간이 두 배로 늘어나 그만큼 작전반경이 커집니다.

[김종대/'디펜스21' 편집장 : 우리 공군은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이럴 경우 전투기 20대를 도입하는 것과 같은 획기적인 전투력 강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공군은 10년 넘게 공중급유기 도입을 추진해왔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번번이 벽에 부딪혔습니다.

국회 국방위는 오늘 독도와 이어도 영유권 분쟁을 감안해 내년도 예산에서 삭감했던 공중급유기 도입 착수금 예산 467억 원을 다시 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내후년부터 순차적으로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지금은 공군 전투기 가운데 F-15K만 독도 상공에서 겨우 30분 정도 작전을 펼칠 수 있지만 공중급유기가 도입되면 F-15K는 물론 F-4, F-5, KF-16도 독도와 이어도 상공을 장시간 비행할 수 있습니다.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취약했던 독도와 이어도 방어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김태훈 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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