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진 삭제된 이유가 '독자 항의' 때문?

2012. 11. 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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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뉴시스 "독자들 항의로 삭제" 해명

누리꾼들 박 후보쪽 요구 아니냐 의심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부인을 쳐다보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랐다가 돌연 사라진 이후 더 빠르게 퍼지고 있다. 사진을 촬영한 <뉴시스> 쪽은 "독자들 항의 전화가 와서 삭제했다"며 '외압설' 의혹을 부인했다.

<뉴시스>는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위드베이비 유모차 걷기대회'에서 박 후보가 안 후보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를 바라보는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사진 속 박 후보는 준비운동을 하면서 앞을 지나가는 김 교수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이 사진은 곧 <뉴시스> 홈페이지에서 사라졌고, 검색도 되지 않았다. 5일 현재 <뉴시스>가 언론사 등을 상대로 유료로 제공하는 사진 검색 사이트에선 해당 사진들이 검색은 되지만 확대하거나 내려받기를 시도하면 "정책에 의해 삭제된 기사"라는 알림창만 뜰 뿐 내려 받기가 되지 않는다.

일부 누리꾼들은 앞서 23일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의 요청에 의해 삭제된 사진처럼, 박 후보의 사진도 박 후보 쪽의 요구로 삭제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뉴시스> 쪽은 이에 대해 "사진이 이상하다는 독자들의 항의 전화가 와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의 사진은 삭제되기 이전에 이미 누리꾼들을 통해 퍼져, 현재는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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