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당장 정치혁신' 아니라도 약속은 있어야"
【군산=뉴시스】박성완 기자 =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4일 자신이 강조하는 '정치혁신'과 관련해 "지금 당장이 아니라도 좋다. 진심이 담긴 약속들이 있어야 정권교체가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군산 새만금 33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를 촉구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정치개혁 없는 정권교체는 일어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안 후보가 그간 후보 단일화의 조건 격으로 '정치혁신에 대한 실천'을 강조해왔던 것과는 다소 다른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민주통합당에서 계파를 만들어 총선을 그르친 분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자신의 발언을 민주당이 '정치평론' 수준이라며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정치개혁이 필요하다는 진정성을 이해 해주시면 좋겠다"며 "민주당 지지자 분들, 그리고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을 해오고 고생하신 민주당 의원들 모두 존중한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 용퇴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인적쇄신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은 아니었다"며 "정말 국민들이 '정치쇄신이 됐구나'라고 판단하시는 순간이 정권교체 성공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호남 방문으로 호남 지지율이 반등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지지율에 연연하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제가 가진 진정성, 정치개혁이 있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그 말씀을 계속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선거를 45일 앞두고 있고 후보등록일은 20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국민들은 정말 단일화가 될 것인지를 걱정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안 후보에게 단일화를 촉구한 바 있다.
d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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