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개인이 법 만들라 못해" 투표시간 연장 부정적

이지혜 2012. 11.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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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이지혜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일 "개인이 법을 만들어라 폐지하라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투표시간 연장에 계속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대에서 열린 전국대학언론인과의 만남에서 한 학생이 "투표시간 연장 법안을 적극 처리할 것인지 직접 말해달라"고 묻자 "법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여야간 논의하고 합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먹튀방지법을 전격 수용하면서 투표시간 연장을 연계 처리하자고 역제안 한데 대한 거부 의사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그는 새누리당이 동시 처리를 주장해 놓고 이를 번복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보도되는 과정에 왜곡이 됐다. 당에 알아봤더니, 이런 법을 낼테니 이런 법을 통과시켜 달라는 식으로 한 적이 없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연장법이나 보조금도 같이 논의해 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교환 조건이 아니라 사실이 잘못 전달된 얘기라 더 이상 얘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그것도 여야간에 결정해야지 제가 여기서 법에 대해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ppolory1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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