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박근혜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 있는가"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일 "한국 여성의 높은 품격을 세계에 보여왔던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 어느 누가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한 뒤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에게 영국 어느 정치인이 돌을 던졌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세계 여성경제포럼에서 발표한 2012년 성 불평등 보고서를 인용하며 "한국의 성평등 순위가 세계 135개국 중 108등이다. 세계에서 한국여성을 어떻게 보겠는가"라면서 "예쁜 딸을 낳고도 눈물과 한숨으로 낯을 들지 못하던 어머니가 있었던 것을 알지 않는가. 여성들의 1000년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선 후보의 평가는 모두 다 잘 알지 않는가"라면서 "20대에 부모를 떠나보내고 소녀 가장으로 가정을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된장찌개를 나눠먹을 수 있는 여인의 행복을 포기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는 뜻을 세워 정치에 입문, 국가보안법·사립학교법을 지키기 위해 엄동설한에 몸을 던졌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지 않는가"라면서 "세종시도 국민과 함께 투쟁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낸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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