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캠프 몸집 불리기..야권인사 속속 합류

2012. 10. 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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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 규모가 급속히 불어나고 있다.

민주당 등 야권에서 활동한 인사들이 속속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당 급까지는 아니지만, 캠프가 촘촘히 짜이는 모양새다.

캠프 인력은 지난달 19일 안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한 직후 몇명에 불과했지만, 한 달 만에 150여명으로 늘어났다.

애초 대부분 팀 단위로 캠프가 꾸려졌으나 인력과 팀이 늘어나면서 기획, 정책, 공보 등의 분야는 실급으로 확대됐다.

우선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선 당시 박원순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이 캠프에서 주요직을 맡으면서 합류한 게 눈에 띈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공동선대본부장으로 합류한 송호창 의원은 박원순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다.

금태섭 상황실장과 조광희 비서실장은 각각 박원순캠프에서 멘토단과 법률특보로 활동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손학규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도 안철수캠프로 상당수 합류했다.

김경록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기획팀장을 맡고 있고, 강석진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도 최근 국민소통자문단으로 캠프에 들어왔다.

18일 비서실 부실장으로 선임된 정기남 국가비전연구소장은 2007년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캠프에서 공보실장을 지냈으며, 지난 4ㆍ11 총선에서는 성남 수정에서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실형 확정으로 곽 전 교육감의 보좌진들이 대거 서울시교육청을 떠나게 되면서 이들이 안철수캠프에 합류할지도 주목된다.

이미 곽 전 교육감의 정책보좌관으로 교육평론가인 이범씨는 캠프 초창기부터 합류해 교육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여권 인사들도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설된 미래기획실에는 현 정부에서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낸 이태규씨가 선임됐다.

이 실장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1개월 만에 비서관을 그만둬 그 배경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는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캠프 전략기획팀장을 맡았고 정두언 의원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처럼 캠프가 급속히 확대되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창당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무형 캠프여서 현재로서는 창당과는 거리가 다소 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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