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내일 기자회견..과거사 사과키로(종합)

2012. 9. 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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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눈높이'서 입장표명 .."담담하고 진솔하게 이야기"

`국민눈높이'서 입장표명 .."담담하고 진솔하게 이야기"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김연정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되고 있는 `박정희 시대' 과거사 인식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 후보 진영의 한 관계자는 2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후보가 내일 오전 9시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여러가지 얘기를 할 것"이라며 "과거와 관련한 발언이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주말 일정을 최소화하고 이 문제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진 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5ㆍ16쿠데타, 유신헌법, `인혁당 사건' 등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기에 발생했던 사건들에 대해 사과와 유감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은 민심에 어긋나는 발언을 한다면 사태수습이 힘들다고 보고 철저히 `국민 눈높이'에 맞춰 입장을 전향적으로 정리할 것과, `낮은 자세'를 유지할 것을 박 후보에게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과거사 전반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맏딸로서 갖는 인간적 고뇌를 피력하되 집권 여당의 대선후보라는 공인으로서 어두웠던 역사를 겸허하게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당시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높은 수준의 사과와 위로를 표시하는 한편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명실공히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5ㆍ16쿠데타나 유신의 경우 과거에는 "역사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으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정권에서 설립된 과거사 관련 위원회 등에서 내린 정의를 존중하겠다는 골자의 언급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측근은 "박 후보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담담하고 진솔하게 제 얘기를 하겠다'는 말을 참모들에게 했다"고 소개했다.

박 후보의 지난 10일 `인혁당 발언'으로 불거진 이번 과거사 논란은 한때 50%에 육박했던 그의 지지율을 40% 초반대까지 떨어뜨린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당내에서 위기감이 증폭되자 박 후보는 지난 21일 "과거사에 대해 죽 한번 정리를 하려고 한다"며 기존 입장을 수정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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