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경숙 수사' 결과 조목조목 반박

2012. 9. 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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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도와 달라 한 적 없어..정치검찰 수사 유감"

"박지원 도와 달라 한 적 없어..정치검찰 수사 유감"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민주통합당은 14일 검찰이 `라디오21' 편성본부장 양경숙씨로부터 `지난 6월 민주당 전당대회때 이해찬 후보 측을 지원하는 데 수억원을 쓰고 박지원 원내대표에게도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했다.

김 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먼저 "양 씨가 보낸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는 총 5만5천여 건으로, 한 통에 30원인 장문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어떻게 수억 원을 썼다는 것인지 검찰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양 씨가 대규모 선거인단을 모집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6월 전대 선거인단 모집시기는 5월23일∼30일이었고 양씨는 총선 이후 유럽여행을 떠났다가 5월29일 일시 귀국 후 이틀 만에 출국했다"며 "하루 만에 그 많은 선거인단을 어떻게 모았다는 것인지 기이하다"고 비판했다.

또 박지원 원내대표가 양씨를 만나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을 부탁했다는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박 원내대표 측 김명진 비서실장은 "먼저 부탁한 게 아니며, 소개 받을 때도 동명이인의 시(市)의원인 줄 알고 갔다"고 반박했다.

김 실장은 아울러 박 원내대표가 양씨에게 돈을 건넨 이양호 강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3명으로부터 비례대표 청탁을 직접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비례대표를 신청했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박 원내대표는) 그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박 원내대표가 선거인단 모집 현황을 직접 보고받았다는 수사결과에 대해서도 "그런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현 대변인은 "검찰은 금품이 흘러갔다는 정황도 찾지 못했고 양 씨의 일방적 진술이 증거의 전부였다"며 "민주당에 대한 그동안의 덧씌우기 수사는 심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욕보이고, 제3기 민주정부 수립을 막고자 안간힘을 쓰는 정치검찰은 국민들 보기가 민망하지 않느냐"면서 "검찰총장과 중수부장은 민주당 망신주기 수사에 대해 사과하고 용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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