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50% 첫 돌파..안철수 비교하니

신창운 2012. 9. 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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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정기 여론조사박, 통합행보+컨벤션 효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처음으로 지지율 50%를 넘겼다. 지난달 29~31일 전국의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앙일보의 대선 정례(5차)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의 지지율은 4차 조사 때(8.15~17, 48.1%)에 비해 4.6%포인트 상승한 52.7%였다. 안 원장의 지지율은 4차 때(48.4%)보다 5.2%포인트 하락한 43.2%로 조사됐다. 다섯 차례의 여론조사 실시 이후 처음으로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9.5%포인트)가 최대 허용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를 벗어났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는 "박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지난달 20일 새누리당 전당대회 승리에 따른 '컨벤션 효과(Convention Effect·정당 행사 이후 지지율이 따라 오르는 현상)'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등의 통합 행보, 그리고 안철수 원장의 출마 선언 지체에 따른 피로감 누적 등이 두루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포함된 박 후보, 안 원장,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간 3자 가상대결 결과에서도 박 후보는 과반인 50.6%를 기록했다. 2위는 안 원장(31.8%), 3위는 문 후보(15.0%)였다. 야권의 나머지 대선 후보들을 포함한 다자 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4차 조사 때(38.8%)에 비해 7.0%포인트 상승한 45.8%로 선두를 유지했다. 다음은 안 원장(22.2%), 문 후보(12.4%)와 민주당 손학규(2.8%)·김두관(1.6%)·정세균(0.5%) 후보 순이었다. 『안철수의 생각』 저서 출간 이후 한 달 이상 뚜렷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안 원장은 4차 조사 때(27.1%)에 비해 4.9%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경선에서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문 후보는 4차 조사 때(8.6%)에 비해 3.8%포인트 상승했다.

 박 후보와 안 원장 간의 양자대결 지지층을 비교해 보면, 박 후보 측에 새로운 지지세 유입과 기존 지지층 결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와 대구·경북 , 대전·충청 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했고, 20대와 50~60대 연령층 등에서 골고루 지지율이 올랐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8월 현재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했고, 최종 결과 집계 과정에서 가중치를 부여했다. 가중치 보정 결과와 질문지 등은 중앙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joongang.joinsmsn.com/)에 게재한다. 조사는 집전화(877명)+휴대전화(1123명) RDD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9.1%였다. ▶[18대 대선 5차 여론조사] 보기

신창운 기자 survey@joongang.co.kr

▶신창운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scw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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