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탐욕없는 박근혜가 대통령 됐으면.."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30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탐욕스럽지 않아 지도자로서 적합하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구 동구 대한건설협회 대구지부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 21에서 이 같이 밝히고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 반열에 오르기 위해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아버지라는 생각을 떨쳐버렸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평가는 공명정대해야 한다"면서도 "부녀관계이기에 잘 안되는 듯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태도를 바꿀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의 많은 의원들이 우리나라 밑바닥 경제의 실상을 모른다"며 "농담조로 새누리당에는 비례대표 의원이 많아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 이유로 대구ㆍ경북과 부산ㆍ경남 지역이 공천만 받으면 대부분 다 당선되는 현상을 꼽고 "일반 시민 상당수가 어려운 상황임을 간과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대선후보로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자질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 8월 법륜스님이 만든 자리에서 몇 번 만나봤지만 대통령 감이란 생각이 잘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원장이 지난해 서울시장 자리는 행정이고 정치와는 다르다고 했지만 이는 민주주의 사회의 의사결정에 동조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일갈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박근혜 대선후보에게는 권력욕이 없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권력에 대한 탐욕이 없으면 안된다"고 정리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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