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060년까지 원전 전력생산 벗어날 것"

박경준 2012. 7. 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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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행 정책투어..`동북아 평화에너지 네트워크'도 추진

(전주=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13일 "원자력발전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여 2060년경에 원전에 의존한 전력생산에서 완전히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고문은 "이를 위해 고리 원전 1호기의 재가동과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 중단을 추진해 두 원전의 안전한 폐기방안부터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의 탈원전ㆍ생태성장 에너지 구상'을 발표하며 "2030년 전력수요를 전망치 대비 20%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고문은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전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동북아시아의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간 태양광, 풍력 에너지를 공동활용하는 `동북아시아 평화에너지 네트워크'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고문은 "전북 새만금 일대와 전남 지역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단지로 집중육성하겠다"며 "에너지 산업분야의 일자리 50만개 창출을 위해 정부와 민간에서 20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재생에너지 정책 발표는 전국을 순회하며 방문하는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정책을 제시하는 콘셉트의 정책투어로 세종시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고문은 이날 오후 한국과학기술원 전북 분원과 새만금을 직접 방문해 자신의 구상을 점검할 계획이다.

삶의 현장에서 서민의 애환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경청투어를 겸해 1박2일의 일정으로 전북 지역을 찾은 문 고문은 14일 오전, 전주 남부시장 등을 방문해 지역상인과 간담회를 갖는다.

문 고문은 이 자리에서 여야가 벌이는 정책경쟁에서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전통시장과 영세 골목상권의 활성화 방안과 함께 대형마트와의 상생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오후에는 전주교대에서 전북작가회의가 주최하는 `내가 바라는 나라' 토크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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