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식날 박근혜 주변에 55세이상 원로 오지마라"

2012. 7. 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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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끌어안기 초점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마케팅'의 타깃은 '젊은층'이다. 선거 전략의 초점을 고정 지지층을 이룬 노년층 관리보다는 젊은층 외연 확대에 맞춘 것이다.

홍사덕 선거대책위원장은 캠프 관계자에게 "출마를 선언하는 날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주변에 55세 이상인 사람들이 못 오게 대변인들이 신경 좀 써달라. 55세 이상 되는 사람 중 빛나는 사람은 김종인밖에 없다. 나이 많아서 도움이 되는 사람 없다"고 지시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의 '올드 이미지'를 경계하는 것이다. 출마 선언 장소인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도 젊은층을 끌어들이는 데 유리한 곳으로 판단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7년 박 전 위원장이 한나라당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을 때는 곁에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 김용갑ㆍ김기춘 전 의원,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 홍사덕 선대위원장 등 7인회 멤버와 이규택ㆍ이경재 전 의원이 포진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원로들 배제'에 나서면서 확실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04년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처럼 이번 출정식에서 원로 배제 움직임이 또 다른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홍 선대위원장은 8일 "후보 주변에서 5.5m를 벗어나면 TV 화면에 비치지 않게 되는 만큼 당 행사 때 55세 이상 중진이 좀 억울하더라도 그 거리 밖으로 벗어나면 좋겠다고 말한 게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 행사 때마다 중진이 후보 주변에 밀집하는 바람에 TV 화면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자리잡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는 의미로 한 말"이라며 "당 중진께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변추석 새누리당 미디어홍보본부장이 공개한 PI 역시 신선한 디자인과 한글 초성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최근 2030세대에서 인기인 넥타이 브랜드 '이건만'과 유사하다는 평을 받았다. '토크'를 상징하는 말풍선도 젊은층의 필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아이콘의 기본 형태를 본뜬 것으로 2030세대의 메시지 문화를 고려한 것이다.

그는 "출마 선언 당일도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메인 슬로건 아래 명랑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소통 이미지를 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출마 선언 당시 '믿을 수 있는 대통령 박근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엄숙하고 비장한 분위기 속에 '원칙'과 '신뢰'를 강조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손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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