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盧 정부, '일본 적으로 규정하자' 미국에 제안"
박성완 2012. 7. 3. 09:07
【서울=뉴시스】박성완 기자 = 새누리당의 대선 주자인 정몽준 의원은 2일 "노무현 정부가 일본을 가상의 적으로 규정하자고 미국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상의 적은 주적개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에 대해 일반 국민 감정이 좋지 않고, 독도 시비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제안한 것"이라며 "당시 한국과 일본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손잡기를 바랐던 미국이 당황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2005년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 정부가 미국의 핵우산 제공 관련 조항을 공동합의문에서 삭제할 것을 제의하면서 일본을 가상의 적으로 규정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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