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정광용 "MB, 안철수 밀자고 이재오에 지시?"

나원식 2012. 6. 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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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정광용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은 2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통해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에게 지시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밀자고 하셨느냐"고 물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7시쯤 박사모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명박 대통령께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공개서한을 올렸다.

정 회장은 이 글에서 "방금 저는 지극히 신뢰할만한 분으로부터 첩보(의혹)를 들었다"며 "어제, 오늘(6월27일) 아니면 아주 가까운 최근에 대통령께서는 이재오 의원과 통화 또는 제3자를 통한 정보전달 또는 원격 협의가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이 의원에게 전했다는 내용의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4·11 총선 결과 의원 숫자는 새누리당이 이겼지만 전체 표 합산치는 야권이 18만표 더 많았고 ▲지구촌 전체가 정권이 다 바뀌었거나 바뀌고 있으며 ▲김태호 등 다른 주자들에게도 모두 지시 내지는 정보 전달하여 안철수 교수를 밀도록 할 것이고 ▲박지만 등 박근혜 위원장에게 불리한 자료는 박지원에게 전달할 것이고 ▲조만간 MB의 비선 라인이 박지원을 만날 것이다 라는 내용이다.

정 회장은 이어 "이렇게 해 안철수 교수로 하여금 대권을 거머쥘 수 있도록 모든 작업은 위에서 다 할 테니 올 9월 또는 10월, 시기가 무르익으면 새누리당을 떠나 안 원장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지시를 했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또 하나, 안철수 교수가 다음 달 만들어지는 재단 외에, 또 하나의 재단을 만들면서 시간을 벌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냐"고도 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솔직히 믿기 힘든 첩보지만, 그리고 모두가 잘못된 첩보이기만을 진심으로 바라면서 대통령의 진솔한 답변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나원식 (setisou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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