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 땅 아니다" 日 고지도 발견.. 독도는 자국 영토로 채색안해

2012. 3. 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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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새로 나온 고교 교과서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가운데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뒤집는 일본 고지도가 공개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올 들어 독도 관련 국내외 지도를 수집한 결과, 18세기 말∼20세기 초에 제작된 일본 고지도 중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는 다양한 유형의 지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재단이 공개한 오노에 이노스케(小野英之助)의 '대일본국전도(大日本國全圖)'(1892년)는 보통학전서 제16편 '만국신지도(萬國新地圖)'에 수록된 일본전도로, 일본 본토는 황색으로 채색했지만 울릉도와 독도는 채색을 하지 않았다.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니라는 표시다.

또 고토 쓰네타로(後藤常太郞)의 '대일본분현지도(大日本分縣地圖)'(1895년)는 시마네현 관내 위치와 거리 등을 매우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는데 독도는 포함돼 있지 않다. 하마모토 이사오(濱本伊三郞)의 '극동일로청한사국대지도(極東日露淸韓四國大地圖)'(1904년)는 우측 하단에 조선신지도(朝鮮新地圖)를 부록으로 제시했는데, 울릉도와 독도를 강원도와 동일한 연한 보라색으로 채색했다.

재단 측은 "일본 교과서의 독도 기술을 학술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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