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꼼꼼..시장되면 공무원들 각오해야"

뉴스 2011. 10. 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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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박원순 검사 관둬 아쉬워", 조승수 "한나라당 져본 적 없는 내가 박원순 지지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유시민 "박원순 검사 관둬 아쉬워", 조승수 "한나라당 져본 적 없는 내가 박원순 지지해"]

(서울=뉴스1 황소희 박정양 기자)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야권단일후보는 23일 "제가 사람 좋은 줄로만 알면 큰 코 다친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서울시 공무원들은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토크 콘서트'에서 "전 정말 꼼꼼하고 치밀하게 챙기는 사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 공무원들이)저와 함께 파트너로 신나게 일할 조건을 만들어 드리려 한다"며 "서울시 공무원들은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자기목적과 탐욕을 갖고 숫자 위주로만 일을 하면 일할 맛 나겠느냐"고 전임 시장들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에서 가장 장시간 노동하고 노동생산성은 가장 낮다"며 "주 6일 일한다면 노동생산성 높아 지느냐, 이틀 노니깐 더 일하기 좋은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747 공약 등으로 아무리 국민들을 쪼아도 경제가 발전하느냐"며 "(이 대통령은) 토건경제, 옛날 하드웨어, 굴뚝산업만 머리 속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가야 할 경제 방향은 서비스산업과 창조혁신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여러 공약들을 말하는 데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 서울시에 얼마나 많은 전문가가 있나. 시민들이 살다보면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제가 다 받아 안으려고 한다. 소통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어려운 말로 '협치'라고 하는데 시민들 말 잘 듣는 (서울시) 구조를 만들 생각"이라며 "모든 시민은 정책입안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 후보와 동행하며 지지유세를 펼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진보신당을 탈당한 조승수 무소속 의원도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박 후보 지지 발언을 했다.

유 대표는 "박 후보가 검사 6개월하고 사표썼다는데 계속 했으면 검찰총장했을 것"이라며 "진보진영이 정권을 잡아도 (박 후보 만큼 착한) 검찰총장 시킬 사람이 없다"고 현재의 검찰을 겨냥하기도 했다.

유 대표는 이어 "투표율 55%가 나와야 박 후보가 10%p 차로 이길 수 있다고 한다"며 "국민참여당이 끌어올 수 있는 지지율이 5%p밖에 안되는데 다른 당 좋아하시는 분들께 박 후보 뽑도록 잘 말씀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박 후보가 본인이 말한대로 보통 꼼꼼한 분이 아니다"라며 "내가 울산에서 선거를 4번 치러봤는데 여태까지 다 한나라당에 이겼다. 그 에너지를 박 후보를 지원하는 데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박 후보가 시장이 된다고 해서 서울시가 하루 아침에 바뀔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새로운 희망이 있고, 내 삶에 변화가 있을거라 꿈꿀 수 있기에 함께하고 있다"며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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