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슈]최문순 "EBS, 타블로 형에게 '주홍글씨'달아"

박주연 2010. 10. 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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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최근 악플러들로부터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받아 곤욕을 겪었던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의 형 이선민씨가 EBS로부터 부당하게 퇴출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18일 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타블로씨 사건은 해결 국면을 맞았지만 정작 타블로의 형인 이씨는 EBS로부터 퇴출당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EBS는 타블로 학력 위조 논란이 불거진 후 '스타 잉글리시'와 '모닝 스페셜' 등에 출연하고 있던 이씨에 대한 학력 검증 민원이 쏟아지자 지난 7월19일 이씨가 출연하고 있던 모든 프로그램을 중단시켰다.

최 의원은 "가을 개편까지의 공식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프로그램 중단 조치를 한 것은 억울한 오해를 받고 있던 이씨에게 공식적인 주홍글씨를 달아준 것"이라며 "더군다나 이씨의 퇴출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으로부터 '미국 브라운대학교 학사학위 취득'을 공식 확인한 뒤에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EBS측이 이씨의 퇴출 원인으로 이씨가 인터넷상에서 네티즌과의 공방을 벌였다는 점을 든 것과 관련, "네티즌과 공방을 벌인다는 이유로 프로그램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은 그동안의 EBS 강사 인력풀 징계 요건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EBS가 '군 복무 비하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장희민 강사를 하차시킨 후 장 강사가 출연한 모든 콘텐츠를 영구 삭제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EBS는 장희민 강사가 논란을 빚자 즉각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장희민 선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며 "더 나아가 장 강사가 2007년부터 강연한 1400여편의 강의 콘텐츠를 영구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 강사의 'EBSⓘ수능특강 - 장희민의 언어영역' 1편당 표준 제작비는 63만1749원으로 이번 영구 삭제 조치로 총 8억8444만원의 콘텐츠 제작비를 날린 셈"이라며 "콘텐츠를 일시에 날린 EBS의 조치는 선을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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