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동두천 경원선 전철 개통(종합)
관련 지자체,발전 기대로 자축
(동두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동두천간 경원선 복선전철이 개통식이 15일 오후 동두천역(구 동안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 정성호 국회의원, 한국철도공사 최연혜 부사장 등을 비롯 시민 2천여명이 참석,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동두천역내 편의시설을 관람한 뒤 경원선 신형 전동차에 탑승, 낮은 소음과 불연성 소재로 제작된 실내 설비 등을 체험하기도 했다.
복선전철 구간에서 제외된 연천 군의회와 이장협의회는 이날 개통식에 앞서 이용섭 장관에게 경원선 연천구간 전철화 조기 착수, 현행 열차 증편, 요금 할인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또 KTX 여승무원 2명이 개통식 행사장에 난입해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전단지를 뿌리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동두천.양주.의정부시 등 전철이 지나는 자치단체들은 각종 축하공연을 마련,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었다.
양주시는 이날 경원선 덕정역 1층 로비에서 무사고 기원제를 시작으로 전철 개통 축포와 축시 낭독, 양주시 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등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또 동두천시는 시민회관에서 아나운서 김병찬씨의 사회로 조혜련, 현철 등 인기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시민한마음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행사를 마련했다.
의정부시도 시민들의 숙원인 경원선 녹양역 개통을 기념해 축포, 역사 관람, 시립무용단 공연 등 자축 행사를 가졌다.
한국철도공사는 전철 개통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경원선 연천구간(신탄리-초성리) 통근열차 운임을 30% 할인키로 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10년만 경원선 복선화 사업을 완공, 당초 예정보다 1년여 앞당겨 전철을 개통했다"며 "경원선 복선전철은 지역 발전의 견인차는 물론 국토균형발전과 통일대비 남북연결 철도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1호선 연장인 경원선 복선전철은 이날 오전 5시22분 소요산역에서 첫차 운행을 시작했으며 동두천-보산-동두천중앙-지행-덕정-덕계(2007년 개통)-주내-녹양-가능(구 의정부북부)-의정부 등 의정부.양주.동두천시내 11개역(24.4㎞)을 32분만에 돌파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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