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직원들 선정 '2005 동물원 10대 뉴스'

2005. 12. 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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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은 230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05년 동물원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 방법은 각 부서에서 추진한 10대 업무 71개 사업을 선정한 뒤 공평한 선정을 위해 투표자 소속 부서 업무는 투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선정 결과 총 1577표 중 최다득표인 97표를 득표한 '2005년 대한민국 고객서비스 만족대상 수상' 1위, '서울-평양 동물원간 동물교환'과 '장미축제 성공 개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 최초 팀버늑대 인공수정 성공' 4위, '서비스리콜제 실시와 매수표 민간위탁용역, 패키지이용권, 돌고래쇼 사전매표제 실시' 5위, '판매시설 개선 등 고객만족 서비스제도' 개선분야가 6위를 차지했다.

또 '동물사 환경개선' 7위, '동물행동 풍부화프로그램 연구모임 발족' 8위, '서울숲의 성공적인 동물방사' 9위, '동물원 운영시스템의 변화'가 10위를 차지했다.

<1>2005 대한민국 고객 서비스 만족대상 수상(97표)

서울대공원 개원 이래 최초로 한국서비스 경영학회가 선정한 '2005년 대한민국 고객서비스 만족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이유는 기존의 단순관람에서 벗어나 만져보고 안아보고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등 관람객 요구에 부응하는 체험프로그램의 실시와 친절 서비스제도 운영 등 국내 모든 공원을 대상으로 한 평가단 사전조사에 의한 심사평가에서 선정됐다.

<2>남북한 동물교환 '단비'(86표)

동물교환은 지난 4월14일 육로를 통한 남북 상호간의 동물교환에서 하마 등 5종 11수의 반출과 반달가슴곰 등 5종 17수의 반입을 이뤄낸 의미있는 행사라 할 수 있다.

이번 교환을 계기로 향후 남북 상호간의 상호이해증진을 비롯해 희귀동물 확보 및 근친번식을 막는 획기적인 종보존 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게됐다.

<3>장미축제 성공개최(82표)

지난 5월20일부터 6월30일까지 실시한 '동물원 옆 장미원축제'를 통해 20만명이 넘는 관람객 증대(전년대비 34% 증가)를 이루어 유사 테마공원의 적자현상과는 대조를 이뤘다.

특히 장미축제를 통해 관람객 설문조사 결과 98.4%의 관람객이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서울대공원 장미축제가 뿌리를 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4>국내 최초 팀버늑대 인공수정 성공 등 연구체계 확립(72표)

국내 동물원 최초의 팀버늑대의 인공수정 성공, 천연기념물 남생이의 대량인공증식에 성공했다.

또 야생동물에 대한 혈통관리와 근친번식 방지를 위한 개체관리를 목적으로 한 마이크로칩 장착과 조류에 대한 밴드장착, 특히 조류에 대한 성감별법을 최초로 밝혀냄으로써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사육관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5>서비스리콜제-매수표 민간위탁용역-패키지 이용권-사전매표제 실시(53표)

전문강사를 초빙한 '친절 서비스 교육'과 외부인으로 구성된 친절도 조사(4회)와 친절교육, 고객소리함 운영, 서비스 리콜제 등을 운영해 나왔으며, 서울시 최초로 매.수표 업무에 대한 민간위탁용역을 추진함으로써 친절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해 나왔다.

특히 동물원과 테마가든을 비롯해 리프트, 원숭이학교 등 주변시설과 연계한 패키지 이용권을 개발, 운영해 나왔으며 돌고래쇼 공연 사전 매표제를 도입 관람객 편의제공 및 관람인원 증대에 기여했다.

<6>판매시설 개선 등 고객만족 서비스제도 개선(52표)

올 한해 서울대공원의 가장 큰 변화와 발전이 일어난 분야는 단연 공원내 판매시설의 획기적인 개선을 꼽을 수 있다.

기폭제는 깔끔한 판매시설로의 리모델링과 함께 서울대공원 개원 최초로 KFC, 훼미리마트, 롯데리아를 비롯해 커피전문점과 디카대여점 등 전문브랜드의 입점을 들 수 있다.

지금까지의 관람객 바가지요금에 대한 민원척결과 쾌적한 환경으로의 변신을 이뤄낸 획기적인 대변화라고 할 수 있다. 유사기관의 모범사례의 모델이 되고 있다.

<7>동물사 환경개선(49표)

콘크리트 바닥의 열악한 유인원관 야외방사장을 비롯해 레서팬더, 사자사 등의 온돌방석 설치, 들소사 내의 번식장 조성공사 실시 등 모든 열악한 동물사 환경을 생태계에 가까운 전시관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적인 리뉴얼사업 추진으로 생태형 동물원으로 가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 추운 겨울에도 항상 동물들을 야외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겨울철 비수기 인식을 없애는데 앞장섰다.

<8>동물행동 풍부화 프로그램 연구모임 발족(45표)

동물원 운영의 핵심인적자원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근무의욕을 고취 시키고 전문가를 초빙한 전문교육프로그램의 실시와 체계화된 동물행동 풍부화연구모임을 발족시켜 프로그램 시스템 구축을 통한 야생동물에 대한 건강 및 복지증진과 관람효과를 증대했다.

<9>서울 숲 동물 방사(39표)

서울 숲 개장에 따라 고라니, 사슴류, 물새류 등의 수개월에 걸친 친화훈련과 안전한 동물포획, 운송 및 사후관리 등의 과정을 거쳐 방사에 성공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동물사랑의 마음을 심어주는 등 시민볼거리 제공에 일조했다.

<10>단순관람에서 체험관람 시스템으로 전환...교육관람 시스템 강화(38표)

기존 관람객들의 동물원 단순관람 운영 시스템을 각 동물사마다 사육사와 함께 먹이도 직접 주는 등 만져보고, 안아보고,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있다.

또 기존의 동식물 및 곤충교실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해 관람객 참여도를 넓히는데 기여했다.

박생규기자 skp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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