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핵실험 저지 선제공격" 계획 수립 (종합)
2005. 5. 13. 03:27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북한의 영변 5MW 원자로 폐연료봉 인출 발표로 또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방송이 12일 "선제공격 선택권은 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시사해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한 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후과(나쁜 결과)가 얼마나 클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평양방송은 지난 8일에도 "선제공격이 미국만의 선택권이나 독점물이 아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앙TV는 "미국은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뱃심은 미국이 마음대로 하겠으면 해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한미군이 최첨단 무기들로 재무장하고 전력증강계획을 신속히 진행하는 것은 심상치 않은 군사적 움직임"이라며 "이는 미국의 `북.미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주장이 거짓말이고 그들이 추구하는 진짜 속셈은 북침 전쟁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안보 공백을 메운다는 명목하에 공공연히 미군의 무력을 증강시키는 책동은 북침전쟁 도화선에 불을 붙여 기어이 조선(북한) 강점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moon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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