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8 민주 秋선대위 조기전환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이 28일 중앙선대위원장직을 전격 수락함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30일께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총선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추 위원장의 수락으로 민주당은 집단 공천반납, 탈당, 분당 등 최악의 사태를막고 내분사태가 급격히 수습국면에 접어들었다.
조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한채 대구 수성갑에서 선거에 전념하고, 추 위원장이탄핵역풍에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민주당의 총선전을 진두 지휘하는 것이 기본진용이다.
그러나 18일밖에 남지 않은 시간동안 이미 형성된 한나라당-열린우리당 양강구도의 틈바구니에서 의미있는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지, 저만치 앞서 달려가고 있는두 정당과의 격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추 위원장은 이날 수락 회견에서 "당의 정체성과 역행하는 그런 공천이 있다면재검토하고 재심사할 것이며, 전국구 공천도 예외없이 민주당의 개혁성을 복원하고햇볕정책을 계승하고 6.15정신을 실천하는 적자정당으로서 그런 분을 모셔다가 상징적 인물로 부각시키겠다"고 말해 개혁적 인사를 전면 배치할 것임을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는 최근 입당한 김종인(金鍾仁)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손봉숙(孫鳳淑) 여성정치연구소 이사장, 이태복(李泰馥) 전 보건복지장관, 설 훈(薛 勳) 정범구(鄭範九) 의원 등 개혁성향 인사들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장성민(張誠珉) 전 의원의 선대위 대변인 기용이 유력시된다.
선거대책본부장에는 김성재(金聖在) 총선기획단장이 내정돼있었으나, 추 위원장에게 선대위 구성의 전권이 위임된 만큼 교체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추 위원장은 `선대본부장을 포함한 선대위 인선을 백지화하고 다시구성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 22일 민주당 중앙위원회가 추 의원 단독 선대위원장 체제를 결의한 이후 7일간의 혼돈 끝에 민주당의 선거체제가 윤곽을 드러냈지만, 개혁공천의 실행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강운태(姜雲太) 사무총장은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을 갖고 먼길을 돌아왔다"며 "조 대표는 추 위원장이 선대위를 성공적이고 효율적으로 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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