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 1인당 연간 3400원

2003. 9. 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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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이 시작된 1995년 이후 우리 국민은 1인당 연간 3400원의 대북 지원을 한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통일부 집계 결과, 95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대북 지원액은 정부의5억3천496만달러(5천553억원)와 민간의 2억4천940만달러(3천37억원)를 포함해 모두7억8천436만달러에 달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정부는 6억5천만달러, 유럽연합은2억9천500만달러, 중국 및 일본은 각각 2억5천만달러를 지원했다.

통일부는 또 지난 8년 동안 정부와 민간 차원의 대북 지원액에 차관 공여액을합할 경우 연평균 대북 지원액은 1천604억원인 것으로 집계했다. 이를 국민 1인당금액으로 셈하면 3400원이다.

이는 국내에서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 비용 8천억원의 20%, 올해 국방비17조4천억원의 0.9%, 73년부터 90년까지의 서독의 동독 연평균 지원액 32억달러의4.3% 수준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알려진 바와는 달리 대북 지원액은 그리 크지 않다”며“대북지원은 대남 적대감 약화와 상호 의존도 향상, 북한 설득을 위한 지렛대로서그 몫이 있는만큼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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