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폭탄주 비난, 참 어이가 없네요"

2015. 7. 16. 10: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페북에 "흠집 내기 위한 '억지 기사'" 주장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소통을 강화한다며 경남도의원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페이스북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 바로가기 :홍준표 경남지사, 노래방·폭탄주가 소통 강화?) , 홍 지사가 "폭탄주 비난은 참 어이가 없다"는 소회를 밝혔다.

홍 지사는 1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도의원님들과 소통차원에서 위원회별로 돌아가며 만찬 자리를 가지면서 어제 마지막으로 삼겹살집에서 농·해수 위원님들과 위원회 전통에 따라 사발 폭탄주를 돌려가며 마시고 6년 만에 처음으로 노래방에서 노래도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을 비서실장이 카톡에 올렸는데 그걸 보고 일부 언론에서 태풍 간접 피해 운운하며 비난하는 것을 보고 참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태풍은 중부지방 가뭄 피해를 해소시켜준 고마운 태풍이 아니었던가요? 경남에는 태풍 간접 피해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삼겹살집에서 소주 한잔한 것도 흠인가요? 메르스 피해를 당해 손님 한 사람 없는 노래방에 가서 6년 만에 30분 정도 같이 노래한 것도 흠인가요? 어제가 현충일인가요? 참 어이가 없네요"라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30여 분 뒤 글을 또 올렸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나는 술을 잘 마시지 않습니다. 술 마시더라도 실수하지 않습니다. 실언하지도 않습니다"라며 "무슨 흠을 잡을 것을 잡아야지 흠집 내기 위한 억지 기사를 써서 흠을 잡는 것은 정도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 쓰는 그들은 회식을 하지 않나요. 참 어이가 없네요"라고 지적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바이러스 때려잡던 안철수, '국정원 해킹'도 잡아낼까궁지 몰린 국정원 또 '원세훈 책임론'간첩들이 카톡으로 간첩 행위를 한다고?[포토] 2차 세계대전 직후 처참한 베를린 모습[화보] '헐~', 숨바꼭질에 진짜 '재능 없는' 아이들

공식 SNS [통하니][트위터][미투데이]| 구독신청 [한겨레신문][한겨레21]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