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5·4전당대회 후 민주당 갈라질수도"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지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3일 5·4전당대회 후 민주당 분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작년 대선 때 흔히 말하는 친노와 비노 간의 갈등과 감정의 골이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넓고 깊다는 걸 알았다"며 "그런 사정을 아는 많은 분들이 전당대회 이후에 당이 갈라질지도 모른다는 걱정까지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쪽이 (전당대회 결과에)승복을 안 해서 당이 갈라질 것이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 걱정이 미리 나올 정도면 당이 순조롭게 운영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민주당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엔 "시대가 변했음에도 여전히 민주 대 반민주 투쟁을 하던 시절의 이분법적 사고로 이념적 경직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바람에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었다"고 답했다.
민주당 혁신 가능성에 관해선 "스스로 혁신할 능력이 있었으면 지금 이 지경까지 오도록 당이 그렇게 뒀겠느냐"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윤 전 장관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 정치 구호와 관련해선 "(본인이)설명을 부분적으로 했지만 아직 제가 보기에는 새 정치의 알맹이를 국민들한테 내놓은 일은 없다"며 "부분적으로는 이야기했지만 시대를 바꾸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 정치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daero@newsis.com
<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우은숙 며느리' 최선정, 핼쑥한 얼굴…"생기 잃음, 웃음도 잃음"
- 미코 금나나, 26세 연상 재벌과 극비 결혼설
- "치명적 뒤태"…'이병헌♥' 이민정, 둘째 딸 공개
- '워터밤 여신' 권은비, 출연료 밝혀졌다
- '49㎏' 박나래, 인바디 공개 "체지방량 11.4㎏"
- 53세 고현정, 핫팬츠까지…여전히 힙하네
- 무속인, '유영재 이혼' 선우은숙에 "너무 쉽게 내린 결정이 비수 돼"
- 서유리, 이혼 후 되찾은 여유…미모 물 올랐네[★핫픽]
- 안현모, '엘리트 집안'이네…"조부모 日 유학 장학생 커플"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임영웅 산울림 대표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