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임진강서 월북 시도 남성 사살..당시 상황은?
노흥석 기자 2013. 9. 16. 18:42
군 당국은 오늘(16일) 오후 2시 23분쯤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하던 남성 한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4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경기도 파주시 서북방 최전방 지역에서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했다고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 남성이 남쪽으로 돌아오라는 우리 초병의 통제에 응하지 않고 임진강으로 뛰어들어 부표를 잡고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초병은 임진각 서쪽 5∼6㎞ 지점에서 월북을 시도하던 남성을 향해 K-2와 K-3 등의 화기로 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초병이 이 남성에게 사격을 가한 데 대해 "적절한 조치로 판단된다."라며 "초병 입장에선 북한군인지 민간인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부대를 중심으로 조사반을 구성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사망자의 인적사항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강에서 시신을 건졌다."라며 "일차적으로 군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필요하면 다른 기관도 조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노흥석 기자 hsro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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