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채널A가 단독 보도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녹음 파일 내용이 정치권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어제 채널A 종합뉴스에 이어 단독 보도 2탄도 준비했습니다.

윤 의원은 문제의 전화통화에서 상대방을 시종일관 '형'이라고 지칭했는데요.

과연 누구일까요?

윤정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오후 지인과의 대화 도중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던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김무성 대표에 대한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려 버려 한 거여."

윤 의원은 이어 수화기 너머 전화 상대방을 형이라고 호칭합니다.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다 죽여 그래서 전화했어 형! 응 내일 공략해야 돼. 응. 응.응. 오케이. 형님"

윤 의원은 전화 통화 상대방과 관련, 채널A에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당시 B 의원과 전화 통화를 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이 지목한 B 의원은 친박계로 분류됩니다.

B 의원도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나랑 통화를 하기는 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B 의원은 "김무성 대표에 대해서 그런 표현(막말)은 없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새누리당 비박계는 윤 의원의 전화통화 상대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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