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봉 "새로 출범하는 박정희 정부"..말실수 '곤혹'

박성완 2013. 2. 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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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완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가 '박근혜 정부'를 '박정희 정부'라고 부르는 말 실수를 해 다소 어색한 상황을 연출했다.

유 간사는 6일 오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인수위 업무 보고 도중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시대를 여는 것이 새로 출범하는 박정희…"라고 말 실수를 했다.

그는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확인하고, "박근혜 정부의 굉장히 중요한 코드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고쳤지만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이었고, 기자들 사이에서는 잠깐 실소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어갈 새 정부의 공식명칭을 '박근혜 정부'로 결정했다.

인수위 윤창중 대변인은 "별도의 정부 명칭을 사용할 경우 헌법정신과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할 때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전 정권과) 동일한 헌법 아래서 정부가 스스로 명칭을 정하는 것은 어색할 뿐만 아니라 해외사례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의견에 따라 박근혜 정부로 명칭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d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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