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김종인 비례 논란, 黨 전략 부재 탓..당연히 2번"

전혜정 2016. 3. 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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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마포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3.21. 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22일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2달 동안 당을 어떻게 해왔는지 봤을 때 비례대표 2번을 받는 것은 크게 문제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 김 대표의 '비례 2번 셀프공천' 논란에 대해 "그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당과 비대위원들이 전략 면에서 굉장히 잘못했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위원장은 "김 대표는 모든 탈당을 막고 지지율을 올렸다"며 "여러가지 경험으로 경제민주화 뿐만 아니라 당무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부분적으로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은 언제나 있지만 저 같은 사람의 당의 기여도보다는 훨씬 더 큰 일을 한 것 아니겠느냐"며 "그 분을 비례대표 상위에 공천하는 것 자체를 우리 당에서 미리 논의하지 못했다는 것이 상당히 무례한 일이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리 논의된 상태에서 비례대표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본인 스스로 이런 모멸감을 느끼면서 '2번 받으려고 당에 들어온 사람'같이 몰리는 것들에 대해서 참기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대선을 맞으면서 앞으로 이 당이 이제 세워져 갈 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거기에 지금 김 대표 이상으로 우리 당을 제대로 잡고 나갈 인물이 또 누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손 위원장은 "이 분이 당연히 원내에 있어야 한다"며 "우리가 미리 그를 배려하고 분위기를 만들지 못한 것은 잘못"이라고 자성했다.

다만 "A, B, C 그룹으로 칸막이 그룹을 만든 것은 분명히 다른 의도가 있다고 느껴졌다. 중앙위원들의 반응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칸막이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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