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지지도 文 17.6%, 金 17.1%, 安 16.5%..오차범위 내 접전

손덕호 기자 2015. 12. 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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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뛰어올랐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지층이 이탈했다. 반사이익으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지만,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조사해 28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표의 지지율은 17.6%로 전주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호남과 수도권 비주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안 의원의 지지율이 올랐지만 김 대표의 지지율이 더 크게 하락하며 8개월만에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에 올랐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2%포인트 하락한 17.1%로 지난 5월 이후 8개월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리얼미터는 “내년 총선 전략공천을 둘러싸고 친박(親朴)계와 이견을 보이고 있고, 안 의원으로 일부 지지층이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0%포인트 상승한 16.5%로 3위를 기록했다. 일간 기준으로 안 의원은 지난 23일 18.1%를 기록하며 차기 대선주자 중 지지율 1위에 올라섰지만, 문 대표가 SNS에 ‘당 흔들기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지지층이 집결하자 2위로 하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9.1%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안 의 원의 영향으로 지지층이 급격하게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6.6%), 안희정 충남지사(4.2%)가 뒤를 이었다.

‘안철수 신당’을 포함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7.2%로 가장 높았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이 22.4%, ‘안철수 신당’이 19.0%, 정의당이 6.1%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을 제외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9.5%, 새정치민주연합이 25.0%, 정의당 6.1%였다.

이번 조사는 21~24일 4일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신뢰도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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