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제주 4·3추념식 대통령 3년간 불참 유감"

박주연 2016. 4. 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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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2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사거리를 찾아 20대 총선 서구갑에 출마한 송갑석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04.02. sdhdream@newsis.com

【제주=뉴시스】박주연 김태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3일 "제주 4·3사건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정해진 뒤 3년이 됐는데 최고 통치자인 대통령이 한 번도 참석 안 하는 것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4·3사건은 이승만정권 당시인 1948년 4월3일 제주도에서 발생한 소요사태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1만4000여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사망자가 1만여명, 행방불명자가 3000여명에 이른다. 최근 보수단체 일각에서 희생자 재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4·3사건이 난 지 벌써 68년이 경과했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매듭이 안 지어진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4·3 희생자에 대한 재심사 문제를) 끌지 말고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광주에서 유세를 한 그는 광주 판세에 대해 "아직 낙관하기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며 "다만 그동안 어려웠던 후보들이 최근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선거일까지 어느 정도 성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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