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통일 내년에라도 될 수 있다", 논란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통일준비위원회의 토론회에 참석해 "내년에라도 통일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한겨레는 18일 보도를 통해 박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집중토론회에서 "통일은 내년에라도 될 수 있으니 준비하셔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급변 사태에 의한 통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명박 대통령도 임기 중 "통일은 도둑처럼 올 수 있다"고 말하는 등 그동안 정부에서는 북한 급변 사태에 의한 통일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비공개 토론 때 나온 말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통준위는 "대통령은 통일 시점을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통준위가 통일 준비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을 당부한 것"이라며 "북한의 급변 사태를 언급하거나 시사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통준위는 "정부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해왔으며 이를 통해 평화통일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국정 기조에 어떤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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