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민영화 안한다고 3번 말해..職을 건 얘기"
"노조, 정부 진정성 (신뢰)하며 거시적 차원 접근해야"
【세종=뉴시스】박영환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 철도 노조 파업과 관련 "민영화를 안 한다고 내가 3번 말했다"며 "그런 말은 직을 건 얘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총리실 출입기자단 오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런 정도로 말하는데 그걸 믿을 수 없느니 하면서 아랑곳 않고 민영화 민영화 하는거 그건 아니지 않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노조에서 정부의 진정성을 (신뢰)하면서 큰 거시적인 차원에서 접근을 해줘야 할 것 같다"며 "경쟁 체제로 가게 되면 당연히 좋아지지 나빠질 것이 뭐가 있나"라고 철도노조를 비판했다.이어 "현재 (철도공사가) 17조원 적자다. 2020년에는 50조원 적자가 된다"며 "이런 체제로 가서 연못에 돌 던지듯 해서 어떻게 되나. 이것을 개선하자는 것"이라며 수서발 KTX자회사 설립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외국도 우리도 항공이나 지하철이나 경쟁 체제로 해서 개선이 됐다"며 "노조에서 한번 경쟁체제로 해서 해보자 이런 큰 자세로 국가 문제를 감안해 그렇게 좀 해줘야 하지 않나"고 철도노조의 대승적 협조를 당부했다.정 총리는 경찰의 민주노총 본부 강제진입과 관련 "법과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며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지지부진하면 원칙이 없는 것처럼 평가가 나올 수 있다. 일이란 이쪽 저쪽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이나 야당과 수서발 KTX자회사 설립문제를 놓고 대화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화라는 것이 민영화 그 얘기인데, 안하겠다는데..."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입법화하자는 말을 (철도노조에서) 하는데 그건 시간을 끌자는 말밖에 안된다"며 "면허도 취소하겠다고 한 사람이 1년, 2년 있다가 민영화하겠다고 어떻게 꼼수를 부리나. 직을 걸고 하는 거다"고 덧붙였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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