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녹취록' 발설한 안철수 실무진 사표

김난영 2016. 1. 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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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가칭) 인재영입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이희호 여사와의 면담 녹취록 공개에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6.01.27. 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의원과 이희호 여사의 독대 내용을 녹음한 실무자가 27일 사표를 제출했다.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서울 마포구 도화동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무자가 오전에 사표를 제출했고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해당 실무자는 안철수 의원실에 소속돼 안 의원을 수행하던 인물로, 국민의당 창준위 당직은 맡지 않고 있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4일 신년을 맞아 이 여사를 예방, 독대한 후 기자들에게 "(이 여사가) 앞으로 만드는 정당이 정권교체를 하는 데 꼭 중요한 역할들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대를 가진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씨가 해당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해 안 의원 발언의 진위여부를 두고 논란이 생겼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한 월간지는 최근 이 여사와 안 의원의 독대 녹취록을 입수해 일부를 보도했다.

국민의당은 이에 녹음 및 녹취록 유출 경위 파악에 나서 당시 안 의원을 수행한 실무진이 독대 내용을 녹음했다고 파악했다. 국민의당은 독대 녹음 및 녹취록 유출에 관해 "실무진이 독단으로 한 것이고 안 의원이나 지도부는 몰랐다"는 입장이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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