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全 예방에 "전직 대통령에 예 갖추는 정도..의미부여 말라"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이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8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키로 한데 대해 "전직 대통령에 대해 돌아가신 분은 묘소에 가서 인사드렸고, 명절을 앞두고 살아계신 분에게 그냥 예를 갖추겠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운열 의원 주최로 열린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위한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배경이 (따로) 없다. 큰 의미를 부여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민주 대표가 되서 돌아가신 대통령의 경우 묘소에 갈 수밖에 없는 것이고, 살아계신 대통령은 계신 곳을 방문하고…이렇게 인사를 드리겠다는 의미"라며 호남에서 반발 여론이 예상된다는 지적에는 "호남, 비호남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군더더기나 해석은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는 "최근 박근혜정부의 국정을 보면 컨트롤타워의 작동이 안되는 것 같다. 컨트롤타워가 있기나조차 한지 의심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에 대해 "박근혜 정부 무대책과 무능의 결정판인 것 같다"며 "내놓는 대책마다 민생경제를 더 절벽으로 몰아가고 있을 뿐으로, 한국경제 전반에 대한 긴 안목이나 부작용 검토도 없이 당장 모면만 하려는 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니 나라 곳곳에 경고 사이렌이 커지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제 경제민주화로 경제 구조의 대혁신 이뤄내고, 국민소득을 지키는 쪽으로 경제구조를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anksong@yna.co.kr
- ☞ '정우성 46억 사기' 방송작가, 다른 사기로 또 기소
- ☞ 야구 해설가 하일성씨 송파구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
- ☞ 빚더미 안기고, 땅 팔고 사라진 자녀들…추석이 두려운 노인들
- ☞ 주방에 바퀴벌레 냉장고에 곰팡이…중국집 위생 엉망
- ☞ 내년 추석연휴, 하루 휴가 내면 10일 연속 쉰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57년 전 "무장공비 왔다" 신고한 나무꾼, 故 김신조 마지막 배웅 | 연합뉴스
- '근무지시 안 따라' 부하직원 마구 폭행한 시중은행 지점장 집유 | 연합뉴스
- 만취 승객들에 가짜토사물 뿌리고 1억5천만원 뜯은 택시기사 | 연합뉴스
- '가수 김정민 아들' 다니, 일본 대표로 U-17 아시안컵서 득점포 | 연합뉴스
- 10대 딸 남자친구 흉기로 찌른 30대 엄마 2심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왜 늦게 들어와" 내연남에 흉기 휘두른 50대 여성 현행범 체포 | 연합뉴스
- 고3이 수업중 휴대폰게임 지적에 교사 폭행…분리조치·조사돌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제발 속지마세요" 경찰관 끈질긴 문자 설득, 억대 재산 지켰다 | 연합뉴스
- "성폭행당했다" 아내 말에 동포 살해한 20대 몽골인 징역 16년 | 연합뉴스
- 마라토너 얼굴 가격한 골프공…경찰 '골프장 안전 소홀' 결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