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① "증세 없는 복지 가능하지 않다" 61%

안태훈 2014. 9. 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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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을 오늘(22일)부터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뉴스룸이 추구하는 것은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뉴스9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한 걸음 더 들어가 진실에 접근하는 것, 그 방법에 있어서 사실을 공정하고 품위있게 다루자는 것입니다. 시간의 길고 짧음이 그 실천 여부를 판가름 짓는 것은 아닙니다만, 좀 더 늘어난 시간은 뉴스를 만드는 저희나 시청하시는 여러분께 보다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조금 더 일찍, 조금 더 길게, 시청자 여러분께 JTBC 뉴스룸을 공개합니다. JTBC 뉴스룸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매일 저녁 8시부터 9시 40분까지 1, 2부를 진행하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역시 8시부터 1부만 진행합니다.

오늘의 첫소식입니다. JTBC 뉴스룸이 이번 개편을 맞아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주제는 크게 두 가지, 즉, 증세 이후의 여론의 추이와 난항 중인 세월호법, 그리고 논란 중인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조사였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요. 증세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큰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지지율은 모두 떨어졌습니다.

먼저 정치부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가 내세우는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한지를 물었습니다.

'가능하지 않다'는 응답이 61%로, '가능하다'는 답변에 비해 30%포인트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세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증세 없이 지하경제 양성화 등을 통해 복지 공약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세금을 더 거둬야 한다' 26.4%, 세금도 복지도 모두 늘리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21.1%였습니다.

담뱃값 인상 추진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6명 이상이 '증세'로 봤습니다.

'국민 건강을 위한 것'이란 응답은 27.5%에 그쳤습니다.

[박영순/서울 강북구 : 이게 뭐 증세하기 위한 꼼수지 다른 이유는 아닌 것 같은데요.]

[성연덕/대구 북구 : 담배 소비를 줄이기 위해 이렇게 (가격인상을) 하는 게 (국민 건강을 위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금을 올릴 경우 어떻게 하는 게 바람직하겠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8명은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렇다면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생각은 어떤지, 계속해서 한윤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조사개요▶조사기관 : 리얼미터▶조사대상 : 19세 이상 남녀 2000명▶조사기간 : 2014년 9월 19일~20일▶응답률 : 8.3%▶조사방법 : 유선 50% 무선 50%RDD▶표본오차 : 95% 신뢰수준±2.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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