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朴 후보, 인혁당 언급 시간적 한계탓 "

손대선 2012. 9. 12. 21: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새누리당은 12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인혁당 사건 관련 발언이 제한된 방송시간 탓에 진의가 왜곡됐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인혁당 관련해서 말씀하신 것은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서로 다른 두 번의 판결이 있었다는 것을 언급한 것"이라며 "두 판결 모두 유효하다는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그 후 재심 판결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적인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당 홍일표 대변인이 인혁당 사건 유가족에게 당차원의 사과를 했다가 박 후보가 이를 곧바로 부인하는 등 혼선이 빚어진 것에 대해서는 "(박)후보와 상의한 적이 있는가 확인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상의한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해 박 후보와 홍 대표간의 사전 조율이 미흡했음을 인정했다.

이 대변인은 "후보의 생각은 과거 수사기관 등 국가 공권력에 의해 인권이 침해된 사례가 있었고 이는 우리나라 현대사의 아픔이라고 생각한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아픔을 깊이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10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유신의 가장 어두운 면으로 지적되는 인혁당 사건에 대해 "그 부분은 대법원 판결이 2가지로 나왔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 판단에 맡겨야 하지 않는가 답을 한 적 있다"고 밝혀 야권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

kafk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