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연설]김무성, 문재인에 오픈프라이머리 '담판 협상' 제안
김동현 2015. 9. 2. 10:06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오픈프라이머리 담판 협상을 공식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저는 문재인 대표께 국민공천제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양당 대표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열 것을 제안한다"며 담판 회동을 제안했다.그는 "양당대표가 공천권력을 내려놓는 것이 정치개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께서도 2012년 대선 당시 '유권자의 용감함을 보여주자'며 총선과 대선에서 정당의 공천권을 국민에게 완전히 돌려드리자는 공약을 한 바 있다"며 "문재인 대표는 올초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도입방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고 문 대표를 압박했다.
그는 "문재인 대표께서 정치 초심을 잃지 않고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으면, 정당정치 선진화를 한 세대는 앞당기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저는 한국정치의 고질병으로 지목되는 보스정치 계보정치 충성서약정치를 일소하는 유일하고 근본적인 처방은 국민공천제"라며 "국민의 70%도 국민공천제가 정치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오픈프라이머리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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