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5대 종단 내달 5일 시국선언

2013. 11. 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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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몰이, 종교탄압 중단해야"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광주지역 5대 종단도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광주지역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 대표들은 28일 오후 광주 동구 선덕사에서 모임을 하고 내달 5일 오후 2시 광주YMCA에서 시국선언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성 광주시기독교교회협의회(NCC)총무와 원묵 주지 스님을 비롯 이정택 원불교광주전남교구장, 김명섭 신부 등이 참석했으며 천도교는 위임했다.

회의에서 종교계 대표들은 박창신 원로신부의 시국 강론에 대한 당국의 조치가 명백한 종교 탄압이자 종북 몰이로 규정하고 이에 대해 규탄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국선언에는 종단별로 20여 명씩 모두 10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김용성 목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신부님의 강론은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인데 정권이 사상적으로 검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정원의 선거 개입을 규탄하거나 정권과 이해관계가 다르면 무조건 종북으로 몰아가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과 붙통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종교가 나설 수밖에 없다"며 "신앙의 양심에 따라 바른길로 갈수 있도록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5대 종단은 시국 선언 이후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고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원불교,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광주지역 4대 종단 종교인은 지난 8월 1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의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한 바 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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