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민간인 시신 2구 수습..김치백·배복철 씨(종합)
2010. 11. 24. 16:03
[CBS사회부 최인수 기자]
북한의 해안포 포격으로 민간인 두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24일 오후 3시 20분쯤 연평도 해병대 관사 신축 공사현장에서 시신 2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신원은 김치백(61)씨와 배복철(60)씨이며, 해양경찰청 인천해경 특공대 전술팀장 등 8명이 최초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시신 한 구는 신체 대부분이 심하게 훼손됐으며, 다른 한 구는 컨테이너 화재로 인해 하체가 손상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포탄이 공사현장으로 날아오면서 긴급 대피한 인부 12명 가운데 2명이 실종상태였는데,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북한의 포격 탓에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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