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북제재 검토..한국 여행 주의보

2010. 11. 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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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러면 각국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웃나라 일본입니다.

일본은 독자적인 추가 대북제재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본인의 한국 여행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쿄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상우 특파원!

북한의 갑작스러운 연평도 공격 소식에 이웃 일본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면서요?

[리포트]

한마디로 마치 열도가 강진을 맞은 것처럼 엄청난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 신문 일부는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호외를 긴급 발행하기도 했고요.

오늘 일본 신문 조간은 일제히 북한의 도발과 그리고 그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왜 도발을 했는지, 앞으로의 전망 등 말 그대로 신문을 도배하다시피하며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 방송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제의 경우 일제히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YTN을 인용해 매시각 긴급 뉴스로 관련 소식을 전했었는데요.

오늘 아침에도 톱뉴스로 속보를 계속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민들은 북한 도발로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도쿄 시민]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도쿄 시민]

"조금 두려워하고 있던 것이 지금 막 시작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질문]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답변]

일본 정부는 매우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 주재로 어제 긴급 대책 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늘도 실무자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 수집과 함께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한 북한의 이례적인 지상 공격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정보 수집과 더불어 기존의 대북제재 외에 추가로 독자적인 제재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대응책 회의는 이렇게 신속히 열었지만 대북 비난 발언은 미국과 유럽연합은 물론 러시아까지 나서 북한의 공격을 비난한 지 한참 지난 뒤에 내놓는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밤 10시쯤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은 "북한의 행위를 용인하기 어렵다. 강력히 비난한다. 이런 행위를 당장 중단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본 전역이 북한의 미사일 사정거리 안에 있다는 점, 즉 앞장서서 북한을 비난해 긁어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은 이 같은 대북 비난 외에 한국에 체재중이거나 관광 등의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들의 경우 최신 정보에 귀를 귀울이고 북방한계선 부근에 접근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도발 사건으로 일본항공 등의 여객기 일부는 어제 오후 한 때 열도에서 서울행으로 이륙이 수십분씩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면 고조될수록 일본인의 한국행 여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중국, 북한 우라늄농축 문제도 신중 반응"

▶ 중국 "냉정·절제...한반도 평화" 강조

▶ 오바마, "북한, 심각하고 지속적인 위협"

▶ 미 언론, "북 도발 배경에 권력승계"

▶ "북 도발 UN 안보리 회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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