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연평도 도발, 군 늑장 대응 논란
<아이뉴스24>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초기 대처가 미흡했다는 논란이불거지고 있다.
북한이 23일 14시 34분 경 연평도 인근에 해안포 사격을 한 후 우리 군은 14시 47분 경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시작했다. 약 13분의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북한이 오후 3시 11분 다시 해안포를 발사했을 때도 군은 3시 25분에야 대응 포격을 했다.
군은 이에 대해 포를 발사한 북한 기지의 정확한 위치를 탐지하는 것에 시간이 걸렸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연평도에는 북한 포사격 기지를 자동 탐지하는 대포병탐지레이더가 가동 중이어서 설득력이 약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군의 늑장 대응을 지적하면서 연평도 인근에 있는 북한 해안포 감시용 레이더 고장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 안보 태세에 대해 물어볼 것이 있다"면서 "북한이 도발했을 때 대응사격이 14분이 걸렸다. 처음에는 벙력이 재배치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하더라도 두 번째 공격 이후에도 대응사격이 14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북에서 발사하는 해안포 위치 확인을 할 수있는 포병 레이더가 있는데 너무 오래됐다"면서 "지난번 해안포 공격 때도 이 레이더가 고장나 있었다. 그 후 3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포병 레이더가 그대로 있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는지를 좀 따져야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국방위 소속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K-9 자주포와 북한의 곡사포는 성능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면서 "북한 곡사포는 전임포라서 한발 넣고 쏘고 또 한발 넣고 쏴야 한다. 그런데 북한이 한 시간 여 동안 동시에 쏠 수 있었다는 것은 이미 철저한 준비가 된 것인데 이를 감지하고 대응하지 못한 것은 문제"라고 군의 늑장 대응 문제를 지적했다.
이와 함께 송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초기 '강력히 대응하되 확전은 피하라'고 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북한에게는 처음은 무조건 철저히 응징하라는 말이 나온 후 다른 대안이 나오더라도 했어야 했다"면서 "우리가 망설이고, 북한을 두려워할 때 확전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 초전박살 할 경우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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