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인 데이트는 '커피 한 잔과'

2011. 8. 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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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에서 찻집이 북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 NK가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 시장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상인들이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던 찻집이 부유층 자제들의 연애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북한 젊은이들의 이 같은 풍조는 중국을 통해 유입된 한류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찻집은 중국산 커피를 한 잔에 500원, 한국산 커피를 800원에 팔고 있다. 쌀 1kg에 2300원인 북한의 현실을 고려하면 비싼 편이다. 그러나 소식통은 한국 영화를 접한 젊은이들이 "우리나라도 남조선을 닮아간다"며 좋아한다고 전했다.

평양, 신의주, 원산 등에서 문을 열기 시작한 찻집은 함흥, 청진 등 점차 북쪽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북한에서 차나 커피는 '사치품'으로 통했지만 2000년 중반 이후 중국에서 들어온 커피믹스가 장마당에 나오면서 일반 주민들도 커피를 즐기게 됐다고 데일리NK는 전했다.

그러나 나이 많은 사람들은 높은 커피 가격을 부담스러워 하고 찻집 주인들은 당국의 검열을 피하고자 자극적인 상호를 지양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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