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NLL인근 고암포 해군기지 완공 임박

2011. 5. 29. 20: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습침투용 육상계류장 60곳 관측

[세계일보]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한 북한의 고암포 해군기지 완공이 임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소식통은 29일 "북한이 황해도 고암포에 건설 중인 해군기지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공기부양정과 공기부양전투함을 보관하는 육상계류장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콘크리트로 된 육상계류장은 60여개에 달해 일시에 공기부양정 60여척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군과 정보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북한군의 공기부양정은 길이 21m로 최고 시속 74∼96㎞인 '공방Ⅱ'(35t급)와 길이 18m로 최고 시속 96㎞인 '공방Ⅲ'(20t급)이 있다. 길이 34m의 공기부양 전투함(170t)에는 앞과 뒤쪽에 57㎜ 기관포 1문, 30㎜ 기관포 1문이 장착돼 있다. 이들 선박은 특수부대원의 남한 침투용으로 쓰이면서 유사시 남측 함정을 기습공격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고암포 기지의 육상계류장은 전투기 격납고와 유사한 형태로 건설됐다"면서 "다음 달부터 공기부양정 및 공기부양전투함을 배치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소식통은 "군 당국은 북한군이 고암포 기지를 새로운 '기습침투용 기지'로 운용할 것으로 보고 대비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군은 다음달 15일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하고, 북한 내륙지역의 위협세력을 체계적으로 감시하고 타격할 수 있도록 기습공격에 따른 대응 작전구역을 황해도 내륙까지로 확대한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Segye.com 인기뉴스]

◆ '옷벗기 고스톱' '혼전 임신'…지상파 심야토크 "너무해"

◆ 살해한 뒤 머리 자르고 시신 버렸는데…살해 의도 없었다?

◆ 필리핀 유학 여대생, 호텔서 총상 입고 숨진채…

◆ 고개숙인 박지성, '재계약' 어떻게 되나

◆ '시끄럽다' 6개월 조카 구타·살해한 못된 삼촌

◆ '위탄' 우승자 백청강, 3억 상금 어떻게 쓸까

◆ 걸스데이, '기저귀 패션' 선정성 논란…"너무 민망해"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전문뉴스 세계파이낸스] [모바일로 만나는 세계닷컴]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