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해도서 한국TV 대량 복사 유통

입력 2011. 1. 17. 18:57 수정 2011. 1. 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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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 황해남도 호위사령부 소속 휴양소에 근무하는 사람이 한국 TV에서 방영하는 인기드라마를 대량 복사해 평양에 유통 시킨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단파 라디오인 '자유북한방송'은 17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는 지난 12월 국가수사 특호를 발령해 수년간 한국CD를 제작해 유포시켜온 황해남도 신촌군 온천리 호위사령부 소속 휴양소에 근무하는 최모 씨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2010년 11월 중순 평양시에 대한 중앙당 집중검열에서 평천구역의 한 아파트 단지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해 엄청난 양의 한국 DVD와 외국 DVD를 적발하고 황해남도 신촌군 온천리 호위사령부 소속 군인사택이 있는 최씨 집에서 많은 CD가 제작돼 평양으로 유통된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최 씨가 집에서 한국 TV를 시청할 수있는 점을 이용해 TV에서 방영하는 인기드라마를 대량으로 복사해 평양에 유통 시켰다"고 설명했다.

황해남도 지역에서는 한국TV를 볼 수 있는 NTSC체계의 중고TV가 더 인기가 있으며, 황해남도 주민들은 한국드라마 등 한국 TV를 즐겨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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