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회담 1년 2개월여만에 막올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협의

2010. 10. 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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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남북간 인도주의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이 26일 오전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시작됐다.

남북은 이날 오전 11시 15분까지 35분간 진행된 오전 회의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의 의제에 대해 양측의 기본 입장을 교환했다. 양측은 각자 제의한 방안에 대해 검토한 뒤 오후에 추가 협의를 갖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 김용현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의도 남북교류실행의원, 김성근 남북교류팀장이, 북측에서는 단장 최성익 적십자중앙위원회부위원장과 박용일 중앙위원, 조정철 부부장이 각각 대표로 나섰다.

최성익 북측 단장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지금 북과 남 온 겨레는 북남사이의 화해와 협력이 이뤄지고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풀리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이런때 열리는 적십자회담도 임무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성의에는 성의로 대하면서 회담을 잘 해서 북남 사이에 화해와 협력을 도모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리측 김용현 수석대표는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남과 북이 이렇게 또 마주 앉아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한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그런 계끼가 된데 대해 굉장히 기대가 크다"며 "최 단장이 좋은 안을 가져왔으리라 생각하고 좋은 결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특히 "10월은 우리로서 아주 중요한 달이었다"며 "주요한 행사들도 많았고 다 성과적으로 치러서 내외 이목을 집중시키고 인민을 기쁘게 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성대하게 치러졌던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식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담은 27일까지 진행된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회담일정을 마치고 일단 서울로 귀환한 뒤 27일 다시 개성을 방문해 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개성=공동취재단,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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