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다이빙궈, '北 6자복귀 문제' 논의
美 "北이 먼저해야 할 일이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이 29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를 비롯한 현안들을 논의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클린턴 장관이 이날 아침 다이빙궈 국무위원과 장시간의 통화를 했다면서 클린턴 장관이 다음달로 예정된 중국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클린턴 장관과 다이빙궈 위원간의 대화에서 "이란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제재와 관련된 협상 및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이루기 위한 상호간의 노력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이날 브리핑에서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정책과 이란, 북한에 대한 정책간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북한의 경우 북한이 먼저 해야할 근본적인 일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만일 당신들(북한)이 미국과 정상적인 양자관계를 갖기를 원한다면 그것을 얻을 수 있는 명확한 길이 있다'는 점을 매우 구체적으로 얘기했다"면서 "북한이 먼저 취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강조, 비핵화 조치 이행의 중요성을 거듭 지적했다.
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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