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시민권 따는 데 주력해야"

2009. 6. 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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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덕 한-미세계화재단 이사장, 6회 재외동포포럼(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김영덕 한-미세계화재단 이사장은 25일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 역사관에서 열린 제6회 재외동포포럼 강연에서 재미동포들은 하루빨리 시민권을 획득해 미국내 정치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미국 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뉴욕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강연에서 "최근 뉴욕 한인 사회의 정치력이 신장되고 있지만 시민권을 가진 유권자가 더 많아져야 한인 사회가 당당하게 미국 사회에서 행세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재외동포들도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면서 한인 이민 1세들 사이에 시민권 취득을 늦춰도 되겠다는 농담이 오가는 반면 2세, 3세들은 참정권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없다"며 참정권 문제로 이민 1세와 2세 사이에 갈등이 생겨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년마다 치러지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구성 때마다 한인 사회가 홍역을 치르고 있고 최근 참정권 허용 이후 뉴욕에 한국 정당의 지부 설립 움직임이 생겨나면서 한인사회가 분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참정권 문제나 민주평통 운영 등에서 한국 정부는 재미동포들의 미국내 정치력 신장이라는 시각에서 장기적 전략을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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