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부산본부(6.15부산본부)는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베이징 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가 전국적으로 400명 규모의 남북공동응원단을 모집해 응원에 나서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공동응원단은 10일 한국과 이탈리아의 축구경기를 시작으로 11일 남녀유도 경기, 12일 북한과 독일의 여자 축구, 13일 한국과 스웨덴의 여자핸드볼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친다.

6.15부산본부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남북관계가 경색된데다 최근에는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사건, 북∼미, 북∼일관계 냉각 등으로 남북관계가 위기에 처해있다"며 "베이징 올림픽 남북공동응원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남북화해와 협력의 기운을 돋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2002년 아시안게임 때 우리 측 아리랑 응원단이 북측 선수들을 응원했으며 북측 미녀응원단이 부산을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참가비용은 88만원(부산∼인천 항공요금 제외)이며 문의는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부산본부 ☎051-504-6015로 하면 된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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